119 인명구조견 '대담이'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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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인명구조견 '대담이' 은퇴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0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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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은퇴식 열어
7년간 228회 출동, 5명 구조 등 구조견 임무 수행
은퇴 후 편안한 삶 위해, 새로운 가족에게 분양
인명구조견 '대담'[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대담'[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조인재)는 남양주소방서에서 근무하던 119구조견 ‘대담’의 명예로운 은퇴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명구조견 ‘대담’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국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동물이다. 이날 행사를 끝으로 7년여 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대담은 7년 동안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 측은 “대담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으로 인한 건강우려로 더 이상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은퇴 이후 '대담'이는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된 가족에게 분양되었으며, 안락한 제2의 견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담이와 7년간 함께 발맞춰온 오문경(소방장) 핸들러는 “그동안 고된 훈련과 출동을 견뎌낸 대담이가 이제는 더 좋은 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보내길 바란다”고 헤어지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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