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성모병원은 김상동(사진) 교수가 동정맥루수술과 동정맥루 풍선혈관성형술 각 1000례를 돌파, 2000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장(콩팥)은 나이가 들면 크기가 작아지고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점차 감소한다. 특히 고령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기능 감소가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혈액투석으로 신장 기능을 대신한다.
하지만 혈액투석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혈액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바늘 직경이 일반 주사바늘보다 커, 보통 팔 혈관으로는 혈액투석이 불가능하다.
이에 혈액투석을 위한 혈관수술을 먼저 실시하는데 이를 동정맥루 수술이라 한다.
또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가 동정맥루 막힘 또는 좁아지는 경우 재개통을 해야 하는데, 이때 혈관에 약 2㎜ 구멍을 내고 풍선을 넣어 혈관을 넓게 열어주는 것이 동정맥루 풍선혈관성형술이다.
혈관이식외과 김 교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장기간 동안 혈액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혈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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