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지하철 S-BRT 시범사업 '인천시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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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지하철 S-BRT 시범사업 '인천시 2곳' 선정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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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서인천IC 9.4km구간과 계양지구 박촌역~김포공항 8km...
인하대~서인천IC 시범사업 노선안[자료=국토교통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지상의 지하철 S-BRT 시범사업에 인천지역 2곳이 선정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시킨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를 도입하기 위해 S-BRT 표준 지침을 마련, 인천 등 5곳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지역 S-BRT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인하대~서인천IC 9.4km구간과 계양지구 박촌역~김포공항 8km구간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은 총사업비 926억 원을 투입, 기존 운영 중인 청라~강서 간 BRT 노선과 연결해 인하대에서 서울 가양까지 운영된다.

또 계양지구 S-BRT는 총사업비 3천 억을 투입, 이번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전환할 수 있어 다른 교통개선대책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천1호선 박촌역~김포공항역 신교통 S-BRT 신설로 계양지구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25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BRT는 2004년부터 서울, 경기 등 총 24곳에 도입됐으나, 대부분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으로 운영됨에 따라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지난 2018년 12월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S-BRT를 도입키로 했고, 이번에 S-BRT 표준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선정하게 됐다.

표준가이드라인을 보면 S-BRT는 전용 도로, 첨단 정류장 등 전용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 지하철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와 입체화된 교차로, 추월차선을 활용, 도로 지·정체와 상관없이 지하철과 같이 정류장에서만 정차, 급행기준 평균 운행속도는 35km, 출·도착 일정 2분 이내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은 내년 상위계획 반영,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본격 추진될 계획이며,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다른 지역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에 운영 중인 청라~강서 간 BRT도 S-BRT 수준의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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