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12월31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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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2월31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 김철한 기자
  • 승인 2019.12.3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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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김철한 기자] 오늘은 소학교만 졸업하고 막노동으로 출발해 현대그룹이라는 거대 재벌을 일군 정주영 회장이 1915년 태어난 날이다.

정 회장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정 회장은 국산 최초 자동차 모델 ‘포니’를 개발했고, 한국업체 처음으로 해외건설에 진출해 ‘중동 붐’을 일으켰다. 

이 후 정치인으로 변신해 제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 대북사업에 관심을 가진 그는 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유람선을 이용한 '금강산 관광'을 성사시켰다.

판문점 자유의 각에서 기자회견 중인 정주영
판문점 자유의 각에서 기자회견 중인 정주영

▲현대의 성장과 그의 일화

미군정 말기 현대그룹의 토대가 되는 현대토건사를 설립한 정회장은 그의 성실함과 근성에 주한미군 통역장교로 복무한 동생 정인영의 도움으로 주한미군 관련 공사를 싹쓸이하면서 창립 10년 만에 전국 10대 건설사로 성장한다.

그의 회고록에 의하면 미군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겨울에 UN묘지에 잔디 입히는 일을 계획 중이었다. 

당시 한국의 여건상 겨울에 잔디를 구할 수 없기에 다른 업체에서 전부 거절한 것을 정 회장은 받아들였다.

일단 파란 풀로만 덮으면 된다는 확인을 받은 후 밭에 나있는 보리 싹을 사다 심어서 행사를 무사히 마친 후 보리를 전부 갈아엎고 다시 잔디를 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일이 화제가 되어 미군으로부터 더 많은 일을 발주받았다.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조선소를 건립하라는 지시를 받은 정 회장은 아무것도 없던 미포만 해변 사진과 거북선이 그려져 있는 500원 짜리 지폐 한 장을 보여주며 "한국은 영국이 배를 만들 때 세계 최초로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든 나라입니다" 라는 말을 해 영국 바클레이 은행으로 부터 차관을 얻는데 성공했다. 

특유의 뻘지형으로 매립이 어려운 서산간척지 공사 당시 폐선 두 척을 착저시켜 둑으로 이용해 매립공사를 한 후 폐선을 분해해 판매한 정주영식 공법은 매우 유명하다.

그 외 한국 최초로 독자개발한 엘파엔진의 개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산업항’공사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일 등은 그의 배짱과 결단력을 알 수 있는 일화들이다.

사후 2006년 11월 타임(TIME)지 선정 아시아의 영웅에 선정됐으며, 2008년 DMZ 평화상 대상이 특별 추서됐다. 

출처:위키백과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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