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12월26일] 크리스마스의 연휴 ‘박싱 데이(Box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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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2월26일] 크리스마스의 연휴 ‘박싱 데이(Boxing Day)’
  • 여운균 기자
  • 승인 2019.12.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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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오늘은 ‘박싱 데이 (Boxing Day)’ 또는 ‘성 스테파노의 날’이다.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서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성탄 연휴)로 정한 ‘크리스마스 다음 날(12월 26일)’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박싱 데이가 토요일이면 다음 주 월요일(28일)까지 대체 공휴일(bank holiday)로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면 27일(월)과 28일(화)까지도 모두 공휴일 연휴로 정한다.

영국에선 성탄주간이 한 해 중 가장 큰 명절이다. 큰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은 영업을 안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거의 운행을 안 해 각 방송사들은 특별하고 이벤트적인 프로그램들을 편성한다.

선물상자를 의미하는 영어 낱말 'Box'에서 유래되었고 권투(Boxing)과는 관련이 없다.

▲ 기원

박싱 데이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는 봉건시대 상인들이 크리스마스때 하인들에게 음식과 과일을 상자에 포장해 주었다는 것 ▲둘째는 영주의 집에 모인 농노들이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나면 음식 등 선물을 상자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는 것 ▲셋째는 수십년전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하인들이 일을 나올 때 상자를 갖고 나오면 고용주가 특별연말수당으로 동전을 상자에 넣어줬다는 것이다.

또 ▲넷째는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헌금함을 열어 가난한 이웃에게 나눠주었다는 것 ▲다섯째는 하인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파티 후 남은 음식을 상자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는 것 등이 지금까지 박싱데이의 기원으로 알려져 내려온 이야기이다.

상점들에 할인 포스터
상점들에 할인 포스터

▲영국과 영연방의 박싱데이

영국은 전통적으로 스포츠 활동의 날로 여우 사냥을 했지만 근대에는 축구와 경마를 한다.

캐나다는 이날을 공휴일로 정했다. 상점들이 가격을 대폭 인하해 크리스마스 재고를 판매한다.

호주는 크리켓 테스트 매치는 박싱 데이 테스트 매치라고 하면서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MCG)에서 열린다.

뉴질랜드는 이날 박싱 데이 테스트 매치가 웰링턴의 베이슨 리저브에서 열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는 공휴일로 정하고 공식적 친선의 날이다.

백화점 앞에 많은 소비자
백화점 앞에 많은 소비자

▲ 미국의 박싱 데이

이날은 소매점들이 할인해서 물건을 파는 날이다.

상점들은 세일을 통해 재고를 처분하고 새해 상품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다.

미국에선 재산세와 비슷한 천분세가 매해 1월 1일경에 남아있는 재고에 붙기 때문에 이 시기에 최대한 많이 상품을 할인판매 한다.

운송을 위한 리베이트도 많이 붙어 제조사 들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한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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