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12월 16일] 보스턴 차 사건... “미국 독립전쟁의 불씨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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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12월 16일] 보스턴 차 사건... “미국 독립전쟁의 불씨가 되다”
  • 장석호 기자
  • 승인 2019.12.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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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1773년 오늘은 영국의회의 지나친 세금 징수에 반발한 북아메리카의 식민지 주민들이 아메리카 인디언으로 위장해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홍차 상자들을 바다에 버린 이른바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보스턴 차(茶)사건을 그린 전형적인 석판화(1846년작).
보스턴 차(茶)사건을 그린 전형적인 석판화(1846년작).

영국의회에서 제정한 ‘차세법이 기폭제’가 됐다. 파산직전의 동인도회사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었다.

식민지 아메리카에 차 수출 독점권을 갖게 된 동인도 회사는 막대한 차를 이곳으로 실려날랐고 차수입 권한을 잃은 식민지 상인들의 반발은 폭발일보 직전이었다.

그날 동인도 회사 ‘다트머스호’가 보스턴 항구에 닻을 내리고 동인도 회사를 규탄하던 샤뮤엘 애담스, 조지 퀸시 등 청년 50여명은 모호크 인디언으로 가장한 뒤 배를 습격, 차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

사건 이후 영국은 보스턴 항구를 폐쇄하는 법을 만드는 등 강압적인 조치가 뒤를 이으면서 결국 독립전쟁의 불씨가 된다.

▲ 영국의 식민지 압박

찰스타운젠드.
찰스타운젠드.

영국의회는 1765년의 ‘인지세법’과 1767년의 ‘타운젠드법’을 제정한다.

의회 대표가 없는 아메리카 식민지에도 과세하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식민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회는 1773년 세수확보를 위해 식민지 아메리카의 차에도 높은 세금을 과세했다. 이른바 ‘차세법’.

이에 식민지에서는 중국에서 차를 밀수입하는 행태를 보였지만 영국의회가 동인도회사에 차판매 독점권과 세금면제권을 주면서 차를 싸게 판매케 해 식민지 무역상에게 타격을 입혔다.

이렇게 갈등을 겪던 식민지에서 1768년 영국군의 보스턴을 점거 사태, 이어 1770년의 ‘보스턴 학살 사건’으로 발생한다.

▲ 독립전쟁으로 비화

1773년 12월 16일 미국인들의 반대집회를 무시하고 차(茶)를 실은 동인도회사의 배 3척이 보스턴 항에 입항하자 50여명의 주민들은 아메리카 인디언으로 변장하고 배에 실려있던 342상자의 차(茶)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에 영국은 변상을 요구하며 보스턴에 군대를 주둔시켰고 1773년 미국은 대륙회의를 개최하는 등 영국과 대립하다 마침내 1775년 독립전쟁으로 이어졌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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