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확정된 사업 신속 집행"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 2020년 예산이 11조 2617억 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약 24억3천만 원 증액됐으며, 올해 본예산보다 1조1512억 원, 11.39%증가한 규모로 시의회에서 확정됐다.
내년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2.4% 늘어난 8조691억 원, 공기업과 기타 회계를 합친 특별회계는 8.85% 증가한 3조1926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내년에 지방세가 올해보다 약 800억 원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고,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약 5천200억 원 증가한 3조2291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국제119안전센터, 119화학대응센터, 소방장비 확충 등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4126억 원으로 올해보다 500억 원 증가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4420억 원, 상하수도․환경 분야 1조1216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3조 8779억 원으로 7.83%~15% 증가했다.
또 버스준공영제 지원확대, 인천1호선 검단연장, 계양화물차고지 조성 등 교통 및 물류 분야는 1조3993억 원으로 올해보다 3천257억 원 30.33% 늘어났다.
아울러 인천e음카드, 전통시장현대화, 마이스산업 등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2166억 원으로 192.53% 증가했고, 버스준공영제 지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등 교통 및 물류 분야도 1조3993억 원으로 30.33% 증가했다.
박남춘 시장은 “내년 본예산은 도시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창출과 성장동력 확충, 균형발전 4대 기본방향에 역점을 두었다”며 “확정된 사업을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위기 극복과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