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고속여객선' 내년부터 의료설비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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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도 고속여객선' 내년부터 의료설비 운용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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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내년 1월부터 백령도 주민은 고속여객선을 타고 의료설비 등의 관리를 받으며 인천지역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옹진군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등과 협력, 백령도 중증환자 이송과 관련, 고속여객선에 환자용 침대 등 의료설비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의료설비 설치는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백령도 주민은 매일 운항되는 하모니플라워호을 타고 이동 중에도 의료진의 관리를 받으며 인천지역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백령도 주민들은 고속여객선에 환자용 침대 등 의료설비가 없어 중증환자 및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선박안전법 제4조 및 고속선 기준 등 관련 규정을 분석, 인천~백령도를 운항하는 고속여객선에 환자용 침대와 의료용 산소발생기, 환자 감시형 모니터 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박검사기관은 의료설비 등 안전성을 검토했고, 선사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의료진 동승이나 안전비품 추가 확보 등 내용을 담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김민종 해사안전국장은 “응급환자 이송용 의료설비 설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되는 환자 이송용 침대의 안전규격을 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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