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캠프마켓' 80년 만에 시민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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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캠프마켓' 80년 만에 시민품으로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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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합의, 부평.원주 등 4곳 우선 반환
박남춘 시장, 캠프마켓 미래전략 발표...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1939년 일제강점기 조병창부터 광복이후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된 캠프마켓이 인천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80여 년 긴 장벽을 깨고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등은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발표에 따라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한미간 합의에 따라 부평, 원주 등 4개 기지는 우선 반환 조치하고, 환경조사와 후속조치는 한미 양국이 지속 협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캠프마켓은 전체적인 반환에 합의하고, 다만 제빵공장이 내년 8월까지 가동될 예정으로 2단계 구역은 그 이후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캠프마켓은 현재 북측 복합오염토양 정화용역을 지난 6월 착수, 2022년 9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이날 입장 발표에 이어 캠프마켓 미래전략도 발표했다. 남측 야구장부지에 주민참여공간인 인포센터를 만들어 캠프마켓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의견을 자유롭게 수렴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캠프마켓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를 위해 라운드 테이블 1.0을 운영, 시민토론 등 매월 1회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캠프마켓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2021년까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90여 년 역사에 숨결을 불어넣는 캠프마켓 아카이브를 진행, 일제 조병창에서 주한미군기지로 이어진 역사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제 조병창 시절 사진, 영상 등을 엮어, 미8군사령부 주둔부터 현재 캠프마켓역사까지 자료를 구축·발간해 미래세대가 우리의 과거를 잊지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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