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백령도 80대 응급환자를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경 옹진군 백령도 백령병원으로부터 만성신부전 환자인 주민 A(86·남) 씨를 종합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다급한 신고에 따라 경비함정을 투입했다.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출동한 경비함정은 A씨와 보호자, 의사를 태우고 인천해경 전용부두까지 이송, 10일 오전 1시48분경 A씨 등은 119에 인계해 인천지역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야간으로 여객선 운항이 끊기고 기상이 악화돼 헬기 운항이 어려워 A씨를 경비함정으로 옮겼다”며 “도서지역 환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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