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저어새 보존 국제 네트워크' 구축...옹진 영종 송도 강화 등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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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저어새 보존 국제 네트워크' 구축...옹진 영종 송도 강화 등 서식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1.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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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홍콩, 인천 송도갯벌과 홍콩 마이포 습지 철새이동경로 자매서식지 협약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저어새 보존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인천시가 27일 오후 홍콩 정부와 멸종위기종 1급이며 국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인천 송도갯벌과 홍콩 마이포 습지 철새이동경로(EAAF) 자매서식지 협약을 체결한다.

저어새는 전세계 약 80%가 인천 옹진군, 강화, 송도와 영종도 등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홍콩, 대만 등 동남아에서 월동하는 전세계 개체수 4천여 마리 밖에 없는 여름 철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현 환경국장과 량슈휘 홍콩특별행정구 농어업자연보전국장 등이 참석, 저어새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과학지식 공유와 공동연구 등에 협력하는 내용에 서명하게 된다.

이어 28일에는 협약을 기념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한국습지학회가 주관하는 도시물새 서식지 마련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자연기금(WWT) 마틴 스프레이 대표가 영국 도시습지 조성 및 관리 사례 관한 기조연설에서 런던 습지센터를 소개하고, 홍콩 WWT 지안지 웬 박사가 홍콩 마이포 습지 서식지 관리 실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포럼, 전문가 모니터링 등을 추진, 향후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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