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강 업계 "공급과잉에 맞서 단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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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강 업계 "공급과잉에 맞서 단합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1.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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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스테인리스강산업 발전 세미나...현대제철 등 200여 명 참석
[사진=한국철강협회]
[사진=한국철강협회]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26일 2019년 스테인리스강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찬욱 상무, 한국광물자원공사 양성용 과장 등 5명이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스테인리스강 및 니켈 동향, 전망과 조선․해운, 가전, 건축 등 주요 산업 이슈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박 상무는 국내 스테인리스강산업 수익구조 강화 및 경쟁력 제고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 청산강철 등 중국 업체의 대규모 투자 및 니켈 시장 개입, 저가 수출 드라이브로 인해 국내 시장의 퇴보와 출혈경쟁의 악순환 지속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기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내 스테인리스강업계가 비용절감, 현금확보, 구조개편, 시야확장, 민첩성 제고, 네트워크 강화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성용 과장이 글로벌 니켈 수급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박성화 전문연구원의 해운산업 환경규제 이슈와 스테인리스강의 가능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과 부산대 백은림 연구교수는 각각 빌트인․프리미엄 백색가전 시장 동향 및 스테인리스강 적용 사례, 건축 비구조 요소 내진 기준 강화와 스테인리스강의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배재탁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에서 야기된 저가 수입재 증가 및 각국 통상규제 강화, 국내 산업의 부진이라는 삼중고에 더해 해외 대형 업체의 국내 설비투자 시도라는 악재까지 겹친 미증유의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고 언급하며 종사자들의 단합을 요구했다.

세미나에는 배재탁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 대한금속․재료학회 김성준 회장 등 국내 주요 스테인리스강 업체 및 포스코, 현대제철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지난 1996년 출범한 수요개발 협의체로서 스테인리스강 생산, 유통 및 가공업체 및 유관단체 등 총 52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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