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11월 25일] 강철왕 카네기, 이젠 기부왕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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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11월 25일] 강철왕 카네기, 이젠 기부왕이라 부른다.
  • 장석호 기자
  • 승인 2019.11.2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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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미국의 철강 재벌인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년 11월 25일 ~ 1919년 8월 11일)는 1872년 우연한 기회에 런던에서 영국인 베서머가 발명한 베서머 용광로를 구경하게 되었다. 불과 10분 사이에 쇳물이 강철로 변하는 것을 보는 순간 강철의 포로가 된다. 이후 그는 동생 톰과 함께 강철산업에 발을 디딘후 미국 강철산업에 독점적인 역할과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평생 모은 재산 90%가량에 이르는 3억500만달러를 사회에 환원한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앤드루 카네기
앤드루 카네기

▲ 출생과 성장

그는 1835년 스코틀랜드 던펌린에서 섬유를 만드는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구멍가게를 운영하였지만 좀처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카네기 집안은 18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이주한다. 13세의 어린 나이로 방직 공장에 취직하여 주급 1달러 20센트를 받으며 일을 시작했다. 1년 뒤에 는 피츠버그 전신사무소 사환으로 들어갔고, 1853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의 총지배인인 토머스 스코트의 전신기사로 취직했다. 25세 되던 해인 1860년에 그 철도회사의 피츠버그 지사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남북전쟁에도 종군하였고, 1865년까지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장거리 여행자를 위한 침대차와 유정사업 등에 투자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 철강왕이 되기까지

1872년 우연한 기회에 런던에 간 그는 영국인 베서머가 발명한 베서머 용광로를 구경하게 되고 불과 10분 사이에 쇳물이 강철로 변하는 것을 보는 순간 강철에 매료되고 그는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동생 톰과 함께 제강업을 시작한다.

그런데 카네기가 제강업을 시작한 1873년은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불경기가 찾아온 최악의 해였다. 그러나 그는 용기를 잃지 않고 일꾼들을 불러 모았다. 공장은 피츠버그에 세웠고, 친구인 매컨드레스와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 사장이 그를 적극 지원해 주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은 그런대로 운영되었다. 그 당시 카네기는 '하나의 사업에 전 재산을 다 건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전력투구하였다. 앞으로 강철 수요가 여러 분야에 걸쳐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1875년 9월부터 강철주문이 쇄도했다. 레일, 배, 고층건물, 승강기, 교량 등 강철의 사용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었다. 당시 카네기가 경쟁회사들을 물리친 방법은 최신기계를 도입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다른 회사들보다 싸게 파는 것이었다. 이후 그는 1899년엔 제강소 몇 군데를 합쳐 카네기 제강소를 설립하고 1901년 66세 때 자선사업을 하기 위해 잘나가던 철강 회사를 4억8000만 달러를 받고 J. P. 모건에 팔게된다. 이로써 카네기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기부의 삶

사업 일선에서 은퇴한 카네기는 1919년 8월11일 세상을 떠나기까지 18년간 자선사업에 몰두했다. 뉴욕에 900만달러를 기부해 공공도서관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2509개의 도서관을 지었고 미국의 과학발전을 위해 카네기 멜론대학의 전신인 카네기 과학연구원과 기술원을 설립했다. 시카고 대학 등 12개 종합대학과 12개 단과대학을 지어 사회에 기증했으며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 거액을 쾌척했다. 평생 모은 재산 90%가량에 이르는 3억500만달러를 사회에 환원한 그는 “많은 유산은 의타심과 나약함을 유발하고, 비창조적인 삶을 살게 한다”는 이유에서 부의 대물림을 혐오했다.

그는 저서 ‘부의복음’에서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피력한 바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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