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11월27일] '알프레드 노벨' 노벨상 제정 유언장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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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1월27일] '알프레드 노벨' 노벨상 제정 유언장 서명
  • 여운민 기자
  • 승인 2019.11.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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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평화 6개부문 선정 매년 수여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오늘은 고체 폭탄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른하르드 노벨(1833년 10월 21일 - 1896년 12월 10일)이 죽기 전 “기부한 본인 재산에서 생기는 이자로 사회에 공헌한 사람에게 상을 주라”는 유언장에 서명한 날이다. 오늘날의 ‘노벨상’이다.

발명과 특허로 부를 축적, 유럽 최대 부호가 된 노벨은 자신의 발명품이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 전락하자 안타까워했다.

현재 그의 유언에 따라 세계 평화와 과학의 발달에 공헌한 인물에게 시상하고 있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학  의학 문화 평화 등 6개부문이다. 

▲ 다이너마이트 발명

알프레드 노벨
알프레드 노벨

노벨은 1867년 니트로글리세린을 혼합한 안정한 규조토와 같은 물질을 만들었다. 그것을 좀 더 안전하고 사용하기 쉽게 변형했는데, 이 혼합물들을 ‘다이너마이트’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냈다. 이후에도 1875년 무연 화약을 개발 했다. 1876년 콜로디온과 유사한 니트로글리세린과 니트로셀룰로스 등의 혼합물들을 섞어 투명하고, 젤과 같은 물질이면서 다이너마이트보다 더 강력한 젤리나이트 또는 블라스팅 젤라틴이란 물질의 개발 특허를 냈다. 이 젤라틴은 보다 안정적이고 이동하기 편하고, 구멍을 뚫거나, 채광 등에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었다. 이에 채광, 탄광에서는 표준으로 젤라틴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후 노벨은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이루게 되었다.

▲ 평화운동

그의 발명 및 특허에 의해 그의 가문은 유럽 최대의 부호가 되었다. 그러나 만년에 들어선 노벨의 마음은 슬펐다. 본인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새 문명을 건설해가는 어려운 공사에 이바지되는 것은 기뻤으나, 전쟁에 이용되어 많은 사람을 죽이는 힘이 되는 것은 도무지 참을 수 없었다. 노벨은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에 그는 평화에 대해 많은 갈구를 했으며 자기 여비서가 평화운동에 참가해서 일할 때는 많은 돈으로 원조해 주기도 했다.

▲ 노벨상

노벨 평화상
노벨 평화상

1895년 그는 숨을 거두기 전 유언장을 남겼다. 물리학, 화학, 생리학 및 의학, 문학, 평화의 다섯 부문에 걸쳐 공헌이 있는 사람에 상을 주라는 유언이었다. 세계의 평화와 과학의 발달을 염원해 오던 그의 유언에 따라 유산 3,200만 스웨덴 크로나(340만 유로, 440만 달러)를 스웨덴 과학 아카데미에 기부함으로서 1901년부터 ‘노벨상 제도’가 제정됐다.

이 상은 이후 물리학, 화학, 생리, 의학, 문학, 경제학, 평화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국적 및 성별에 관계없이 그 부문에서 뚜렷한 공적인 있는 공로자를 선발 해 매년 수여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에 제정되었다. 시상식은 노벨의 사망일인 매년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거행되고 평화상 시상식은 같은 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상은 생존자 개인에게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나 평화상은 단체나 조직에 수여할 수 있다.

▲다중 수상자

박애정신 실천의 공로를 인정받은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적십자 발기인 ‘앙리 뒤낭’의 수상까지 포함 총 4회에 걸쳐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역대 최다 수상단체가 됐다.

△마리 퀴리=1903년 물리학상(방사선의 연구), 1911년 화학상(라듐과 폴로늄의 발견)

△라이너스 폴링=1954년 화학상(화학 결합의 성질에 관한 연구), 1962년 평화상(핵실험 반대 운동)

△존 바딘=1956년 물리학상(반도체 연구와 트랜지스터의 발명), 1972년 물리학상(초전도 현상의 연구)

△프레더릭 생어=1958년 화학상(인슐린의 구조에 대한 연구), 1980년 화학상(핵산의 염기 서열에 대한 연구)

△UN 난민고등판무관실=1954년 평화상(난민들에 대한 정치적 법적 보호), 1981년 평화상(난민들의 이주와 정착 및 처우 개선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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