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천도공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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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천도공원' 개장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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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만월대 출입문 형상화한 천도문, 전망대와 인공폭포 등 조성
수도권 제1의 평화역사 관광지로 발돋움...
[사진=강화군]
광개토대왕릉비를 형상화 한 7m 규모 상징조형물[사진=강화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강화군이 19일 고려의 얼을 담은 고려천도공원을 개장했다.

군은 이날 유천호 군수와 신득상 군의회의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천도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총 21억 원을 투입해 송해면 당산리 388-1번지 일원 12,000㎡에 조국수호와 국난극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옛 지명이 승천포인 고려천도공원은 조선시대까지 개경에서 강화를 잇는 포구였으며, 조선 정조연간에 발행된 읍지에 의하면 황해·평안도에서 서울로 가는 배들은 모두 승천포를 거쳐 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려천도공원은 출입부에 고려 만월대 출입문을 형상화한 천도문과 어가행렬도가 표시된 원형 앉음 벽 광장을, 야산에는 전망대와 인공폭포 등으로 수변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또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를 형상화 한 국난극복의 역사를 담은 7m 규모 상징조형물과 삼별초 항쟁을 담은 전시패널을 설치해 살아있는 역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강화 북단지역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공원 외에도 평화전망대를 잇는 해안도로 2공구 및 올 2월 확정된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120억원) 등이 추진되면서 수도권 제1의 평화역사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천호 군수는 “경쟁력 있는 관광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강화북단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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