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에 의하면 68개의 종족이 라오스 국민을 구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크게 네 종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주 종족은 메콩 강 연안과 저지대에 거주하는 라오 룸(Lao Loum)족으로 전 국민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전 국민의 22% 가량을 차지하는 라오 퉁(Lao Theung)족은 고도 300~900m 정도에 거주하며 농경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타이(Thai)계통인 라오 룸족과 달리 몽-크메르(Mon-Khmer)계에 속한다.
그 외에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라오 쑹(Lao Soung)족을 포함한 흐몽족, 야오(Yao)족들이 9%, 베트남인과 중국 화교가 1%가량을 차지한다.
몽족의 기원은 B.C.3세기 중국 황하 유역에서 시작했고, 지난 2천년 동안 중국 남부 지역 일부에서 살았다고 일부 학자들이 밝혀낸 바 있다.
명·청나라 시절, 자신들의 종족에게 부과되었던 불합리한 과세에 저항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 정치적 보복을 피해 점차 서쪽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청나라 말기에 있었던 한족과의 전투 이후 동남아로 대거 이동하기도 하였다. 1970년대에는 라오스의 공산화와 함께 그곳에 살고 있던 몽족 중 수천 명이 서구와 타이로 근거지를 옮겼다.
몽족이란 중국의 소수민족 묘(苗)족 혈통으로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CIA는 라오스 공산반군인 파테트 라오군에 맞설 집단으로 몽족을 지목하고 적극 지원했다.
라오스의 몽족은 라오스 중부와 북부 산악 지역에 살고 있었는데 심폐기능이 발달하고 지구력이 좋아 산악작전에 유리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라오스 정규군도 존재했지만 장비나 훈련이 열악했고 특히 정신무장이 안된 나약한 군대였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보다는 몽족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훈련시켜 정예부대를 육성하는 것을 선택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