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규 인천시의원 “인천시, LH 추진사업 전담조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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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규 인천시의원 “인천시, LH 추진사업 전담조직 필요”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11.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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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을 하고 있는 정창규 시의원  <사진제공 = 인천시의회>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정창규 시의원 <사진제공 = 인천시의회>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인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을 별도로 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창규(미추홀구 2) 인천시의원이 5일, 시의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LH는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과 도심 외곽 택지개발 둥 핵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부채 때문에 개발 사업을 하기 힘들었던 인천도시공사를 대신해 공기업인 LH가 사업을 진행했던 이유이다”고 전했다.

이어 “LH는 공기업이지만 그 이전에 기업이다”며 “그동안 인천시는 LH가 인천을 위한 사업을 하는지, 자신들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개발사업을 하는지 관리 못 한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LH가 인천의 숙원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참여의사를 던졌다가 손실이 예상된다며 전격적으로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며 “이는 공기업인 LH가 인천을 돈 버는 창구로 여기는 것을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LH는 2017년 2월에 부평구 부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발생한 추가 사업비와 가산이자 등 169억 원을 부평구에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그해 말에는 동구 동산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발생한 부족금 53억 원을 동구에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원도심의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비가 추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기초단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LH는 계양 테크노밸리처럼 개발 금지구역을 해제하고 개발하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 있다”며 “원도심 재생사업을 위해 LH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창규 의원은 “인천시가 LH의 진행 사업에 대한 전담 조직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며 “당장 정기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설 논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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