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상 인천시의원 "초교 침수사태 인재" 시교육청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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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상 인천시의원 "초교 침수사태 인재" 시교육청 질타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0.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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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태풍 링링이 강타한 강화군 모 초등학교 침수 사태는 인천시교육청이 만든 인재라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은 “갑룡초교는 사유재산권 행사 문제로 관로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미리 조치를 하지 않아 태풍 링링으로 운동장 전체가 침수됐고, 이는 천재지변이 아닌 교육청의 무사안일 함이 빚어낸 인재였다”고 주장했다..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임시회 기간인 이날 시교육청 시정질의에서 “2018년 10월경 학교에 매설된 오수·우수관로 사유지주 3명중 1명이 학교 측과 시교육청에 오수·우수 관로를 막겠다고 고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않은 이유와 지난 6월경 학교주변 주택 등의 침수피해가 있어 강화교육지원청에 연락했음에도 묵묵부답이었으며, 급기야 7월에 학교운동장이 침수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도성훈 시교육감은 “적절치 못한 행정처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또 윤 의원은 수질검사를 위해 관련 공무원이 삼성초교를 방문했으나,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전박대한 사항과 침수대책 마련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에 강화교육지원청 모 간부가 음주 후 방문, 학교장에게 책임을 전가한 부적절한 언행 등 그간 강화군민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한 교육청을 비롯한 산하 기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감은 “이러한 언행이 사실이라면 부적절한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태풍피해로 강화군민이 상심에 빠졌던 상황에서 학교 방문을 하지않고 다른 행사에 교육감이 축사를 하는 등 최근 들어 교육청이 도덕적해이가 도를 넘는다”며 “미래 자산인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교육청에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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