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최근 국내외 공항 및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불법드론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가 불법드론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경찰단(단장 김헌기), 육군 제17보병사단 제3경비단(대령 황호연)과 '인천공항 불법드론 공동 대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공사와 관련기관은 인천공항 관제권에 침입하는 불법드론을 추적하며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또한, 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 불법드론 대응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연 2회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전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무결점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불법드론 대응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의 경찰단 및 군부대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불법드론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여객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영국 개트윅공항에서 불법 드론 침입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사례에 이어,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드론공격으로 인해 가동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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