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유선과 레저보트가 충돌,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50대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13분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남동방 2.1km 해상에서 승객 등 39명이 탄 20t급 유선과 레저보트가 충돌,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2명 중 A(59)씨가 바다에 빠졌다.
바다에 빠진 A씨는 당시 유선이 던진 로프를 붙잡고 있다가 인근 레저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충돌 당시 유선은 타고 있던 승객 등과 선체는 이상이 없고 레저보트가 일부 파손됐으나 운항이 가능해 출동한 해경에 의해 선재도로 옮겨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선장 등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선은 이날 오전 6시경 승객을 태우고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고, 레저보트는 오전 7시30분경 선재도에서 출항해 낚시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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