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홍빈 기자] 인천시는 “인천신항에 해상 매립지 조성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명확히 했다.

인천시는 6일 ‘송도해상매립지 조성 반대 청원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해양수산수 연구용역은 인천시와 어떠한 사전 협의나 논의없이 진행한 것이다”며 조성계획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었다.

시는 또 ‘선진 폐기물관리정책 시찰 목적으로 일본 요코하마 등 방문’과 관련해 “이는 해상 매립지 조성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사업 추진주체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사업에 대해 시는 “3-1공구를 끝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의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6년5월부터 2018년12월까지 해양수산부 R&D사업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진행한 ‘폐기물 해상최종처리 기술개발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신항이 폐기물 해상처분장 시범사업 적지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는 지난 6월27일과 7월2일 신항에 폐기물 해상 매립지 조성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송도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LNG기지 인근 해상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인천시 입장을 선언해 달라”고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답변 기준인 3천명을 채우지 못해 성립하지 못했으나 이날 인천시의 담당 부서 답변 형식으로 ‘조성계획 없다’는 시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엄홍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