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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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9.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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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 20명 중국 상해로 출국…교통약자,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가, 대학생 등
9월 23일~27일 5일간, ‘사회적 경제를 통한 장애인권 보호’를 주제로 교통약자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제4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이 중국 상해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제4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이 중국 상해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인천공항이 교통약자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로 사회적가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ㆍ구본환)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제4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이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상해로 5일간의 해외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범사회적 운동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같이가요, 가치여행’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국내 사회적 경제조직 해외판로 개척과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제4기 인천공항 가치여행단은 교통약자 7명, 배리어프리・장애인권 관련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가 7명 및 대학생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여행단은 중국 상해에서 ‘사회적 경제를 통한 장애인권 보호’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교통약자를 위한 여행코스 개발을 위한 해외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가치여행단은 지난 8월 30일 사전캠프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상해를 해외연수 지역으로 결정했다.

또한, 서대문 형무소와 독립문, 경교장 탐방 등 국내 배리어프리 여행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교통약자들이 여행 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약사항을 분석하여 사전 여행상품 설계에 반영했다.

이번 해외연수에서 가치여행단은 현지 숙소 및 역사탐방, 문화프로그램 체험 등 현지답사를 통해 교통약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 개발된 ‘가치여행 배리어프리 여행상품’은 연내에 상품개발에 참여한 각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공사는 상품을 구매한 교통약자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공항공사는 24일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가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사회적 기업가들은 지난 7월 ‘3기 가치여행단’ 베트남 해외연수 시 잠재력 있는 현지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4박 5일 동안 한국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심화교육 및 국내외 사회적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최민아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이번 가치여행 배리어프리편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입장에서 여행상품이 개발되어 장애인 이동권 및 여행권이 향상되고, 개발과정에서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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