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동구 관통도로 '3구간 지하화'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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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동구 관통도로 '3구간 지하화' 전격 합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8.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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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21일 7차 민·관협의회 개최...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3구간 지하차도 1차 중간 합의
박남춘 시장이 21일 기자회견후 오후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연결도로 민·관 합의와 관련해 배다리지역을 방문,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년간 담보상태였던 인천 중.동구 관통도로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박남춘 시장은 21일 7차 민·관협의회를 통해 전체 4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380m구간인 3구간을 지하차도 시행에 1차 중간 합의했다.

동구 배다리를 지나는 중.동구 관통도로는 총 사업비 1천616억이 투입, 길이 2.92km, 폭 50∼70m로 인천시 교통망 계획의 남북축에 속하는 장래 남북 고속도로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후 2001년 착공했다.

전체구간 중 동국제강~송현터널 1구간은 499억을 투입, 2011년 준공됐고, 송현터널과 터널입구 송림로 2구간은 315억, 255억 총 570억 예산으로 2003년 2004년 각 준공됐다.

유동3거리~삼익APT 4구간은 223억을 투입해 2010년 준공, 전체구간 중 유일하게 개통됐으며 나머지는 미개통 상태로 있다.

이번에 합의한 3구간은 지난해 7월 인천시가 민·관·전문가 협의체 구성을 제안, 갈등조정전문가, 시, 동구, 주민대책위, 분야별 전문가 등 10명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회의를 시작으로 7차에 걸친 협의와 주민대책위와의 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공존방식을 모색, 21일 제7차 민관협의회에서 마지막 3구간의 지하차도 합의를 하면서 20년간의 숙제를 풀었다.

이날 오전 박남춘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송림로에서 유동삼거리까지 3구간을 지하차도로 계획해 시행하되, 시속 50km로 설계하며 통과 차량, 속도 제한, 제반 설비와 운영체계 구축은 지하차도 실시설계 단계뿐만 아니라 설치공사 준공 이전에 경찰청, 인천시, 동구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제반 공사와 시설이 제대로 실행되고 가동되고 있는 지를 지역주민 감시단을 통해 검증받도록 하고, 주민피해가 법적 허용치를 넘어설 경우, 주민이 원하는 법적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어어 “송현터널부터 송림로까지 2구간은 주민대책위를 포함한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개통 방법과 시기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며 “배다리의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도시재생 방식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혔다.

3구간 위치도[자료=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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