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벌초, 벌 쏘임 사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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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벌초, 벌 쏘임 사고 조심하세요!!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8.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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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8~9월 벌 산란기 벌 개체 수 증가
지난 5년 7~9월에 발생 환자 5만2,183명 74.5% 차지
8월 1만9,286명으로 가장 많아
[자료=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추석 앞두고 벌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초 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여름철 8~9월은 벌 산란기인 만큼, 벌 개체 수가 늘어나며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70,072명으로 7~9월에 발생한 환자가 52,183명으로 74.5%를 차지했고 8월은 19,286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또 이 시기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사람이 많아,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벌이 가까이 오면 즉시 대피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벌초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을 발견했을 때, 팔을 휘두르는 등의 큰 몸짓은 조심하고 검은색.갈색 등 어두운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밝은 계열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주스, 과일 등 단 음식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벌에 쏘인 경우에는 침이 남아있지 않지만, 꿀벌에 쏘인 경우 침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로 쏘인 부위를 밀어내, 독침을 제거해야 한다.

말벌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레몬,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꿀벌 독은 산성이므로 침을 제거한 후 비누 등 알칼리성 물질로 씻어주면 중화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9월 까지는 벌의 활동이 왕성한 만큼, 산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 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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