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 실태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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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 실태조사’ 완료
  • 여운민 인턴기자
  • 승인 2019.08.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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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피해여성 10명 대상을 조사... 인권교육자료 등으로 활용
‘심층인터뷰’ 통해 강제동원 당시 생활상, 구체적 피해사실 등 종합적 정보 수집

[미디어인천 여운민 인턴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지난 3월18일부터 7월 17일까지 3개월 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대일 항쟁기 일제의 회유와 강압으로 군수회사 등에 강제 동원돼 강제노역 등의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상세한 증언을 기록함으로써 잔인한 역사적 실체를 구체화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작성됐다.

이에 도내 거주 전체 피해여성 22명 중 건강악화, 개인사정 등으로 인터뷰에 불참한 12명을 제외한 1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집 내용은 '강제동원 당시 생활상' 연령 신분 ▲생활환경 부분과 '구체적인 피해사실' ▲노동조건 ▲급여 미지급 여부 등 및 현재 소송 진행 여부, 경기도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포함한 피해여성들의 현재 생활상에 대한 종합정보를 수집했다.

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제시된 피해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여성들의 사례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수집된 정보는 최종보고서, 웹툰, 인터뷰 영상 등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추후 자료들을 경기도청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게시해 인권교육자료 등 다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 설문 및 문헌조사 수준을 넘어 ‘심층인터뷰’를 통해 피해여성들의 생생한 증언 등이 담긴 역사적 사실을 기록,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일 잔재 청산과 잔인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록 및 구체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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