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공쉼터 점박이물범 27마리 첫 포착
상태바
백령도 인공쉼터 점박이물범 27마리 첫 포착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8.15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1월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 하늬바다, 국내 최초로 섬 형태 물범 인공쉼터 조성
[사진=해양수산부]
[사진=해양수산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백령도 인공쉼터에 점박이물범이 돌아왔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녹색연합과 점사모(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환경 모니터링 과정에서 27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활동을 한 후 3월부터 11월까지 매년 약 300여 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아오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먹이활동 또는 이동할 때를 제외하고 체온조절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바위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백령도 물범바위는 공간 협소, 지역 어민 생활침해 등에 따라 해수부, 인천시, 인천녹색연합, 지역주민 등이 모여 상생방안을 모색, 지난해 11월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 하늬바다에 국내 최초로 섬 형태 물범 인공쉼터를 조성했다.

이번에 물범들의 휴식 모습이 확인됨에 따라, 해수부는 인공쉼터가 물범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