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이전 상태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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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이전 상태로 회복"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8.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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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기자회견 "보상 협의·시행과 단기, 중장기 상수도 혁신 과제에 집중하겠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약 2개 월 만에 수질은 피해 이전 상태로 회복됐다고 선언했다

박남춘 시장은 5일 오전 시청에서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시는 정부, 수자원공사, 전문가 등과 공촌수계 수돗물 피해 복구에 전념해왔다”며 “정부 안심지원단은 물론 주민대책위에서 시행한 주요 지점 수질 검사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 정상 수치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질에 대해 모든 주민들이 만족하진 않지만 수질 관련 민원은 수질피해 이전 수준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이제 수질은 피해 이전 상태로 회복됐다.이후 보상 협의·시행과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단기, 중장기 상수도 혁신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3일 강화, 30일 서구, 8월 4일 영종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수질복구 현황, 향후 재발방지책 등과, 피해 보상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혐했다.

 강화에서는 강화읍 주변 18.4.km에 달하는 노후관로 교체와 배수지 확대 계획을 중심으로 수질 개선 방안을 설명했고 서구에서는 수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거나 관말에 속한 지역의 수질 집중 개선방안과 배수지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또 영종에서는 해저관로라는 특수성을 감안, 이중 관로 설치와 2차 처리시설 설치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공통적인 단기 수질 개선방안으로 오는 31일까지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완료, 배수지 등 2차 수질안정 장치 확대, 학교 직수배관과 고도정수장비 설치 확대를 제시했다.

또 정기 상수도 시스템 점검 작업 시에는 단수와 수계전환 중 시민들의 선호를 충분히 반영한 대안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잃어버린 신뢰 회복을 위해 시민 누구나 앱으로 주요지점의 탁수와 주요항목 수치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인천이 이번 수돗물 피해를 딛고 더 좋은 수돗물, 나아가 더 좋은 인천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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