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65일 안전·안심 도시 인천형 디자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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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65일 안전·안심 도시 인천형 디자인 사업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7.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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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종합계획 발표..."시민이 직접 참여 필요한 디자인 도출"

 

임철희 공공디자인팀장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365일 안전·안심 도시 인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임철희 공공디자인팀장은 2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재생과 범죄예방에 디자인 개념을 전격 도입할 것”이라며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임 팀장은 이날 “기존 ‘관’ 주도형 사업은 사업초기 주민의 실질적 요구의 반영이 어렵고, 사업 과정에 주민참여 기회가 많지 않아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사업은 주민이 공공디자인 전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역에 꼭 필요한 디자인을 함께 도출하는 인천형 디자인 사업”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 2018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인천시 범죄지수는 2~3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나 시민들의 체감안전도는 2015년 상반기 전국 4위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 해소와, 시민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범죄예방도시 디자인 종합계획을 시정과제로 선정.추진 중이다.

전체 인천지역 대상으로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인 셉테드(CPTED)를 반영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오는 9월 착수해 내년 7월 마무리 할 계획이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가해자, 피해자 등 관계를 분석, 직접적인 범죄 예방은 물론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절한 디자인과 효과적 공간구성을 통해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공간계획 및 시설디자인으로 자연감시, 접근통제, 영역성 강화, 행위지연, 명료성 강화, 유지관리 등을 통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저감시키는 예방대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경찰청, 한국형사정책연구소, 셉테드 학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진행,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범죄예방디자인 지원 대상을 정해 2022년까지 3년 동안 지원사업을 진행, 인천을 범죄없는 도시 디자인 사업의 성공모델로 만들 방침이다.

 올해 공공디자인사업 예산은 16억 3천9백만 원으로 군·구 공공디자인 지원 사업, 범죄예방디자인 종합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임 팀장은 “인천지역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365일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시민이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안전·안심도시 인천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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