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혹서기 취약계층(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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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혹서기 취약계층(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7.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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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29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해 혹서기 취약계층의 여름나기 나눔봉사를 가졌다.

본격적인 무더위속에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하고, 의료지원 및 소방, 전기 점검 등 필요한 여름나기 지원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인천협의회, 인천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으며, 방충망 달아주기, 집 정리와 청소, 의료진료 및 소방, 전기 안전점검과 그리고 생활필수품 전달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

중구 북성동 쪽방촌은 제8부두앞에 자리 잡은 곳으로 오랜 세월 고단한 일상을 이끌고 살아온 이들의 터전이다.

인천 중구청에서는 지난 2013년 북성동 쪽방촌을 저층주거지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열악한 마을환경 개선과 노후된 집고치기 등 쪽방촌 외관을 밝고 환하게 고치는 사업을 해왔다. 행정관청의 사업추진으로 마을외관은 수리되고 밝아졌는지는 모르지만, 그곳에 사는 이들의 고단한 삶은 어제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북성동 쪽방촌은 23세대 40여명에 이르며, 이중 수급자는 14가구로 6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이날 나눔 봉사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뜨거운 여름날에도 쥐와 해충 때문에 문을 못 열고 사는 쪽방촌 주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집집마다 방충망을 달아줬고, 이 봉사에 박남춘 인천시장도 직접 참여하여 무더위와 습기 등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이들을 위로하였다.

인천의료원에서는 외과전문의 과장과 간호사들이 의료진을 꾸려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노인분께 개별적으로 문진하여 기본적인 건강 체크는 물론 필요한 약 등을 진료 후 갖다 주기로 하였다.

의료봉사와 더불어 소방과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였는데 중부소방서 에서는 각 세대별 소화기 비치 및 개별 화재감지기 오작동 여부를 점검하였고, 전기안전점검은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헬프미 서비스 사업의 민간 전기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세대별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집안 청소가 여의치 않은 세대를 골라 집 정리 및 청소를 해주었다.

이날 나눔 봉사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계속 이어지는 무더위로 힘겨워 하는 주민들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오늘 여기서 주민들과 함께한 봉사 활동이 너무 뜻깊었고, 이런 나눔 봉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혹서기 취약계층(만석동 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이상 사진제공 =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 혹서기 취약계층(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이상 사진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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