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25분 A호 승객과 선원 200명 인천항 1국제여객터미널 안전하게 이송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자월도 해상을 지난던 한중카페리에서 불이나, 승객 등 200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승객 150명, 선원 50명을 태우고 16일 오전 0시 55분경 인천 옹진군 자월도 서방 2.5km 해상을 지나던 1만2천t급 한중카페리 A호 기관실에서 불이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등 17척과 항공기를 급파, 불은 자체 이산화탄소 고정 소화 장치에 의해 밀폐된 상태로 진화했으며, 선박 엔진 일부가 탓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전 5시52분경 승객 전원을 3천t급 함정에 옮겨 태워, 8시25분 인천항 1국제여객터미널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인천해경은 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A호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인천항으로 옮겨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A호는 15일 오후 11시13분경 인천항을 출항해 중국 진황도로 항해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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