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시설' 현 부지에 지하화
상태바
'송도국제도시 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시설' 현 부지에 지하화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9.07.0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주민들 의견 모아 결정
민경욱 의원
민경욱 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일 “그동안 송도국제도시 현안이었던 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시설을 현 부지에 지하화하기로 주민과 함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8공구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쓰레기 집하장이 설치될 경우 악취 등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그동안 이전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한 뒤 “9공구로의 이전이 관련법에 막혀 사실상 무산됐고 8공구 내 다른 부지로의 추진은 민-민 갈등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반대가 있었는데 주민들께서 대승적 결단으로 내림으로써 이같이 결정됐다”며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어 “주민들이 쓰레기 집하장 문제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시설이 설치되고,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현 부지의 지하화를 최초로 제안한 이강구 연수구의회 의원은 "최근 주민 대표단과 함께 타지역의 집하장 지하화 성공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으며, 지하화로 추진하는 것이 주거 환경에 좋다는 결론이 도출됨에 따라 지하화가 급물살을 탔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일원에 조성 예정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아파트 단지와 불과 5-6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전 민원이 계속되고 있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에 열린 호반 3차 입주예정자 임시총회에서 주민 투표를 통해 집하장을 지하화하기로 결정했다.

지하화에 따른 요구 조건으로는 ▲지하 집하장의 최신 설비 적용 ▲집하장 지상에 특화된 공원 조성 ▲기존 집하장 부지 가운데 집하장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600평)를 연수구청에서 매입 후 주민센터 설치 ▲지도 상 8공구 쓰레기 집하장 표시 삭제 ▲사업시행 전 경제청-연수구청-입주민 3자 협의체 구성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