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김과 함께 떠나는 카메라 여행
패상초원은 사진 마니아들이 손꼽는 사진명소이다. 패상이란 화북(華北)평원과 몽골고원이 연결되는 곳으로 동북쪽의 대흥안령(大興安嶺)산자락에서 시작해 하북(河北)까지 35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지대를 망라한다.
해발이 1400m에서 1800m사이인 패상초원은 벌판이 고원으로 변하는 구간으로 뉘연한 구릉지대 중심으로 되어 있다.
패상초원의 아름다움은 초원과 호수, 자작나무, 들꽃, 소와 양떼, 기복을 이룬 둔덕,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변화다단한 날씨에 있다. 여름이 오면 벌판과 둔덕에 온갖 들꽃이 화사해 싱그럽다.
홍산 간무장에서 서북쪽으로 25km 거리인 반룡(盤龍)협곡은 협곡의 웅장한 기세는 없지만 계곡으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언덕의 풀밭에는 들꽃이 화사해 비경이다.
여름철 이 곳의 명물은 푸른 초원에 금빛의 꽃을 수놓는 금련화이다. 그리고 이 곳의 또 다른 좋은 점은 관객이 적어서 사진작품창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말을 타고 계곡을 거니는 즐거움도 누릴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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