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사진·41)가 최근 2019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 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27일 병원에 따르면 장 교수는 운동기능과 자세 이상을 보인 아동의 진단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들 주제로 최근 발전된 유전학적 기술을 통해 뇌성마비 또는 이와 비슷한 희귀질환 진단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뇌성마비는 성장하는 뇌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운동기능 및 자세에 이상이 나타나면 진단된다.
보통 영유아기에 운동기능과 자세에 이상을 보인다면 뇌성마비로 여기기 쉽지만 뇌성마비 진단은 매우 다양한 원인과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임상 진찰을 기본으로 하되, 영상 및 진단의학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장 교수는 “아동이 운동기능에 이상을 보일 때 아직 국내에서 정확한 진단이 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제대로 진단이 되지 못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최신 유전 및 영상의학적 기법을 이용해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다기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 대한의학유전학회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전체정보 기술수준평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 교수는 지난해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멀티미디어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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