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5오버파 77타/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2위
[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이다연(22·메디힐)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다연 선수는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다연 선수는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벌어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22,롯데)은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가 끝난 뒤 이다연 선수는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전·후반홀에서 여러 번 고비가 있었는데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LPGA대회 참가한 뒤 체력적으로 리듬이 많이 흔들렸다”는 이다연 선수는 “대회기간 내내 우승을 간절히 소망했었다”고 속내를 솔직히 털어놨다.
이다연 선수는 이어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이나 스카이72 등 인천지역 골프장과는 꽤 많은 인연이 있는 듯 하다”며 “코스 스타일이 내 플레이하는 방식과도 잘 맞아 편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다연 선수는 “인연이 많은 골프장에서 너무 경기에 집중하느라 인천지역 갤러리께 인사나 팬서비스를 제대로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하게 돼 다행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다연 선수는 2016년 KLPG 정규투어에 데뷔한 후 2017년 팬텀클래식 대회에서 첫 승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