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기아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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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기아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우승
  • 글/사진=여운균 기자
  • 승인 2019.06.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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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이소영 5오버파 77타/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2위
이다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다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이다연(22·메디힐)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다연 선수는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다연 선수는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벌어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22,롯데)은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2위를 기록했다.

이다연 선수가 18번홀에서 우승 퍼팅하기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
이다연 선수가 18번홀에서 퍼팅 순서를 기다리다(사진 위)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 우승 퍼팅을 하고 있다.
이다연 선수가 18번홀에서 퍼팅 순서를 기다리다(사진 위)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 우승 퍼팅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가 끝난 뒤 이다연 선수는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전·후반홀에서 여러 번 고비가 있었는데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LPGA대회 참가한 뒤 체력적으로 리듬이 많이 흔들렸다”는 이다연 선수는 “대회기간 내내 우승을 간절히 소망했었다”고 속내를 솔직히 털어놨다.

이다연 선수는 이어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이나 스카이72 등 인천지역 골프장과는 꽤 많은 인연이 있는 듯 하다”며 “코스 스타일이 내 플레이하는 방식과도 잘 맞아 편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다연 선수는 “인연이 많은 골프장에서 너무 경기에 집중하느라 인천지역 갤러리께 인사나 팬서비스를 제대로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하게 돼 다행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다연 선수는 2016년 KLPG 정규투어에 데뷔한 후 2017년 팬텀클래식 대회에서 첫 승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기아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날인 16일 구름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기량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기아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날인 16일 구름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기량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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