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물총새의 먹이사냥 - 포획에서 입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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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물총새의 먹이사냥 - 포획에서 입수까지
  • 최애영 사진객원기자
  • 승인 2019.06.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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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멋진 포획에 포물선까지 그려 주는 물총새에게 반하기에 충분했다.
빠르고 멋진 포획에 포물선까지 그려 주는 물총새에게 반하기에 충분했다.

[미디어인천신문 최애영 사진객원기자] 물총새는 유럽, 서시베리아, 몽골,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동남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북부, 파키스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며 지리적으로 7아종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는 흔한 여름철새이며 적은 수가 월동한다. 4월 중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물총새는 저수지, 냇가, 강의 일정한 장소에서 단독으로 생활한다. 나뭇가지나 말뚝에 앉아 어류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재빨리 뛰어들어 잡는다. 잡은 먹이를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쳐 기절시킨 후 먹는다.

얼마나 빠른지 1.5m 나뭇가지에서 날아 물고기를 잡기까지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총을 쏘는 것처럼 빨라서 물총새란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싶다.

또한 번식 초기 수컷은 춤을 추며 물고기를 잡아주는 구애행동을 한다.

둥지는 하천가 흙 벼랑에 터널과 같은 구멍을 파서 짓고 바닥에 토해낸 물고기 뼈를 깐다. 알은 보통 5~7개 낳으며 암컷이 포란하는 동안 수컷이 물고기를 잡아 암컷에게 전해준다. 포란기간은 19~21일이다.

물총새는 몸에 비해 머리가 크며 부리가 길고 다리가 짧다. 몸 윗면은 광택이 있는 녹청색이며 등에서 허리까지 푸른색이다. 귀깃은 주황색이며 그 뒤에 흰 무늬가 있다. 멱은 흰색이며 몸 아랫면은 주황색이다.

물총새의 수컷은 부리 전체가 검은색이며 암컷은 아랫부리 대부분이 주황색, 윗부리는 검은색이다.

물총새의 어린 새는 몸 아랫면은 성조보다 주황색이 엷고 가슴, 가슴 옆, 옆구리에 흑갈색 기운이 강하다. 귀깃의 색이 엷다. 몸 윗면은 성조보다 광택이 적고 흑갈색이 강하다. 다리 앞부분은 흑갈색이다.

물총새는 한번 입수하고 나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다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은 기다림이다. 오랜 시간 기다리고, 기회가 주어졌을 땐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셔터를 눌러야 한다고 한다.

포만감을 누릴 기쁨으로 환상의 날개짓이 아름답다.
포만감을 누릴 기쁨으로 환상의 날개짓이 아름답다.
물총새 몸의 반만한 물고기를 물고 비상 중이다.날개 사이로 들어 오는 빛이 환상이다.
물총새 몸의 반만한 물고기를 물고 비상 중이다.날개 사이로 들어 오는 빛이 환상이다.
물을 차고 오르는 힘찬 날개짓.
물을 차고 오르는 힘찬 날개짓.
물보라를 일으키며 튀어 오르는 날개짓을 보노라면 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기 어렵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튀어 오르는 날개짓을 보노라면 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기 어렵다.
살아있는 눈동자를 가진 물고기는 곧 그에게 닥칠 환난의 운명을 모면할 길은 없을까?
살아있는 눈동자를 가진 물고기는 곧 그에게 닥칠 환난의 운명을 모면할 길은 없을까?
물고기를 잡으러 입수 직전의 포즈.
물고기를 잡으러 입수 직전의 포즈.
입수 직전에 거울을 보듯 물을 들여다 보는 물총새.
입수 직전에 거울을 보듯 물을 들여다 보는 물총새.
몸이 반쯤 들어간 입수 바로 직전.
몸이 반쯤 들어간 입수 바로 직전.
물거품만 남긴채......
물거품만 남긴채......
드롭아트가 연상되는 완전 입수.
드롭아트가 연상되는 완전 입수.
쏜살같이 물속에서 나오는 물총새.
쏜살같이 물속에서 나오는 물총새.
입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나오기까지 1초도 걸리지 않는다.셔터속도 1/2,000초로 1초에 15컷으로 촬영하여 얻은 사진들이다.
입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나오기까지 1초도 걸리지 않는다.셔터속도 1/2,000초로 1초에 15컷으로 촬영하여 얻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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