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이상민 인턴기자] 대한민국 U20선수들이 에콰도르를 1-0으로 격파하고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U20 태극전사들이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토너먼트 4강전에서 에콰도르 U20 팀을 1-0으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대한민국 U20 팀과 에콰도르 U20 팀의 경기는 전반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다가 전반 37분 에콰도르의 알바라도의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은 중거리 슛이 대한민국의 골대를 맞추면서 붉은 악마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태극전사들은 전반 38분 오세훈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의 센스있는 패스에 이은 최준의 오른발 마무리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면서 대한민국이 전반전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진 후반 40분 엄원상의 골이 VAR로 인해 골 취소가 되어 아쉬움을 자아냈으며, 에콰도르의 후반 막바지 48분 동점골도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가 되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태극전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에콰도르는 전반전 실점 만회를 위해 경기 종료 전까지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대한민국은 날카로운 역습과 철벽 수비 및 이광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전반전의 경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이 경기의 결과로 대한민국은 U20 월드컵 역사상 최초 및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초로 결승전 무대에 오르며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