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확산?...인천시-시교육청,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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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확산?...인천시-시교육청, 긴급 대책회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6.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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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 부시장 등 서구 및 영종지역 등 69개교 신속한 급식재개 방안 논의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붉은 수돗물 관련 인천시가 시교육청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

현재 이와 관련 인천 서구지역 49개 학교 및 영종지역 20개 학교 등 69개 학교가 자제급식을 중지한 상태다. 

 5일 오후 박준하 행정부시장과 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은 인천시청에서 서구 및 영종지역 69개교의 신속한 급식재개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사항들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급식재개를 위해 음용 가능한 생수공급, 급식이 가능한 용수공급, 대체급식 외부조리 시 위생점검, 급식재개를 전제로 영종지역 학교를 우선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박 부시장은 요구사항을 수용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학생들의 안정적인 급식과 학부모들 불신을 해소하는데 시교육청의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

 시교육청은 급식중단 학교별로 5일부터 7일까지 1일 오전10시경, 오후 3시경 2차례 육안검사를 하고, 그 결과 맑은 물 확인 시 수질검사를 의뢰, 수질적합 판정 확인 후 급식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수질검사 의뢰시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 당일 또는 다음날 오전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박 부시장은 “이번 급식 중단사태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급식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영종지역 6개 단체는 인천시청에서 수돗물 위기관리 및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통해 "필터 오염물질이 눈으로도 확인된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피부병 등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영종지역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대책을 촉구하며 울분을 터트렸다.

 지난 4일 박준하 부시장 등은 붉은 수돗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영종도는 별도의 관로이므로 서구지역 붉은 수돗물 현상과는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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