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상태바
이정은6, 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6.0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은 프로 [사진제공 = 대방건설]
이정은 프로 [사진제공 = 대방건설]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타 차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9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은은 10번 홀(파4) 위기를 파 세이브로 막은 뒤, 11번 홀(파3)에서 약 3m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1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선두를 달리던 셀린 부티에(프랑스), 제이 마리 그린(미국)이 후반 들어 타수를 잃었고, 이정은은 15번 홀(파5)에서 또 2m 버디를 잡으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이 후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타 차 2위였던 부티에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에 실패하면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이정은은 이번 경기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다.

이정은은 시상식 인터뷰에서 "16~18번 홀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보기가 나왔다. 전반에는 플레이를 잘해서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샷 컨디션이 괜찮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소연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2위, 박성현과 박인비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 고진영과 김세영은 이븐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