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내 습지와 주변 5만㎡... 생물서식지와 생태휴식공간 조성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만의 고유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총 30억9천만 원을 투입,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갯벌인 소래습지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환경부 국비 보조사업으로 공원내 습지와 그 주변 5만㎡에 다양한 생물서식지와 생태휴식공간을 조성,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번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환경전문가 토론과 시민단체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 등을 복원하고, 저어새 등 야생조류 서식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 보고로 되살리고 인천만의 고유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조류관찰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래습지는 최후의 폐염전이 보존돼 있어 다양한 생물군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해양생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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