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대형사고 원인 선박자동식별장치 단속
상태바
해양경찰청, 대형사고 원인 선박자동식별장치 단속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5.22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일부 어민들이 무허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불법으로 사용함에 따라 해경이 단속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7월19일까지 형사기동정 등을 동원해 무허가 AIS 사용행위와 판매업체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중앙전파관리소, 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업인을 대상으로 불법 AIS 사용 근절을 위한 홍보와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AIS는 항해 중인 선박이 충돌 예방을 위해 선명, 속력, GPS위치 등을 보내는 신호로, 해상에서 수색구조, 인명안전, 선박 위치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어구 위치 표시 목적으로는 허가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어민들이 어구의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항해하는 선박들이 AIS신호를 선박으로 인식해 어망 등을 피해가면서 자신의 어구를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AIS를 어구에 부착해 사용할 경우 인근 항해 선박 항해장비 화면에 실제 선박과 동일한 신호가 표출됨에 따라 전파질서 교란으로 인한 충돌사고 등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해경 측은 설명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무허가 AIS부착 행위는 해양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불법으로 AIS를 유통‧판매하거나 사용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