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미호(인과연)’ 인천 공연 ... ‘백제시대 인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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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미호(인과연)’ 인천 공연 ... ‘백제시대 인천’ 배경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5.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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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6.2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4회 공연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백제시대 무역 중심항구인 인천을 배경으로 설정한 뮤지컬 ‘구미호(인과연)’가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미디어인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구미호’와 저승사자의 사랑, 모녀의 사랑, 그리고 이들의 이별을 연극 같은 뮤지컬로 그려낸다.

판관의 실수로 인간이 아닌 구미호로 환생된 ‘난이’, 저승에 온지 100년 판관의 진급을 앞두고 사인원귀소환 임무롤 맡게 된 ‘화산차사’, 버리진 아이를 데려다 가슴으로 아이를 키은 엄마 ‘난화’

과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난이’는 인간으로 다시 환생하지만 커가면서 자신이 구미호의 피가 섞여 있음을 알게 되고 본능에 의해 살생을 일삼는다. 저승국은 ‘화산차사’에게 구미호를 죽이고 그 원귀를 소환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그러나 ‘화산’과 ‘난이’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시간이 점점 지체되어 가는데... 이에 저승국은 ‘화산차사’와 경쟁 선상에 있는 ‘태류차사’를 내려 보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난이’와 ‘화산’의 안타까운 사랑을 지켜보는 ‘난화’는 ‘난이’ 걱정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점점... ‘난이’와 ‘화산’의 뒤를 쫓는 ‘태류차사’의 무리... 깊어가는 그들의 사랑...

사랑을 위해 희생을 선택 해야만 하는...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 가슴으로 낳은 딸을 보내야만 하는...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3년 ‘김천 국제 연극제’ 창작극부문 ‘펭귄가족의 스냅사진’ 동상, 2017년 ‘대한민국 연극제’ 우수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정연민과 2013년 ‘김천 국제 연극제’ 창작극부문 ‘펭귄가족의 스냅사진’ 동상, 2016년 ‘대한민국 연극제’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신수경의 공동작품이다.

공연관계자는 “한국무용을 기본으로 한 군무와 퍼포먼스, 그리고 클래식과 한국적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냈다”며 “관객들은 극 중간 중간에 김장감이 고조되고 심금을 울리고 웃기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구미호’ 공연 예약 및 문의는 엔티켓(1588-2341)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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