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헨켈사, 송도국제도시에 ‘신사옥 건립’··· 첨단 전자재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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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헨켈사, 송도국제도시에 ‘신사옥 건립’··· 첨단 전자재료 생산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4.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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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필드 FDI 3500만 유로(한화 약 450억원) 투자,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인천경제청, 헨켈사와 상호협력 협약 <사진제공 = 인천경제청>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첨단 전자재료를 개발·생산하는 독일 헨켈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청은 22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김유석 헨켈코리아(유)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 헨켈코리아 신사업장 건립 행정적인 지원 ▲ 신규 고용창출 및 지역인재 채용 ▲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독일 헨켈이 100% 투자한 자회사 헨켈코리아(유)는 송도에 1만9529㎡에 입주하며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89년 우리나라 진출 이후 그린필드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도입했다.

헨켈사 신사옥장은 첨단 스마트 팩토리 및 종합 건물관리 시스템(BMS)을 도입하고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녹지 확보 등 친환경 시설로 건립된다.

헨켈사는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요구에 대응, 한국 내 생산시설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결정했다.

경제청은 헨켈사 투자로 ▲ 첨단 전자재료 핵심기술의 현지화를 통한 핵심재료 기술 경쟁력 강화 ▲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내 독인 헨켈사 위치도 <사진제공 = 인천경제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 항공물류를 통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거점지역으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헨켈사의 이번 투자는 이미 IFEZ에 입주해 있는 반도체 제조사와의 시너지 효과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유석 헨켈코리아(유) 대표는 “전자재료 수출물량 100%를 항공으로 배송하고 있는 헨켈사에게 송도는 최적의 입지여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으며 신사업장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협업 및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76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로 143년된 헨켈사는 세제사업에서 산업용 첨단재료로 사업영역을 확장,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 2018년 기준 매출 25조원(200억 유로)에 종업원 수가 5만30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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