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마을 공동의제 선정 첫 주민총회 오는 9월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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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마을 공동의제 선정 첫 주민총회 오는 9월 개회
  • 장석호 인턴기자
  • 승인 2019.04.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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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2동과 송도2동 주민자치회
<사진제공=연수구청>

[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 인턴기자] 마을 공동의제에 대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주민과 공유하고 공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민총회가 인천연수구에서 오는 9월 처음으로 개최된다.

주민총회가 열리는 곳은 연수2동과 송도2동 주민자치회이다.

이번 총회는 각 동별로 지역의 주요 현안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마을예산을 반영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생활자치 실현을 위한 과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초 해당 동별로 자치지원관을 1명씩 배정했고 자치계획 지원 조사와 마을의제 발굴 과정을 거쳐 6월까지 분과별 자치의제 논의를 1차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는 전체회의를 통해 자치계획을 다시 논의‧검토해 최종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투표로 주민총회에서 지역별 주요 자치사업을 최종 확정한다.

이와 함께 생활자치 기반 마련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 강화와 이론‧경험 중심의 기본 소양교육을 위해 지난달부터 주민자치학교도 운영 중이다.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달 구청 대상황실에서 진행되는 주민자치학교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하루 6시간씩 주민자치 기본개념과 정책방향, 우수사례, 운영실무 등을 교육한다.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세부 내용으로는 조례 제정 단계와 의회 협력 사항,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 절차와 방법, 주민세‧주민참여예산‧주민지원금 등 연계활용 방안 등 재정적 지원방안까지 포함한다.

자치사업의 검토와 바람직한 예산반영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투표를 통한 의제 선정뿐 아니라 주민자치회의 순기능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지역 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각각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연수2동과 송도2동은 26명의 위원들이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고남석 구청장은 “주민자치회가 권한과 책임을 가진 주민대표기구로써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확대해서 주민들 스스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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