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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아시아나 매각 등 자구안 수용…"정상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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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2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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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의 항공기 모형 뒤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자구계획을 받아들이고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15일 "긴급 채권단 회의 결과 채권단은 금호 측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권단과 협의해 이른 시일 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매각절차 진행 중 유동성 부족과 신용등급 하락 등 시장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호그룹은 이날 오전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지분의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과 박 전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은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직접 전했다. 금호그룹은 구주매각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즉시 추진하는 대신 채권단에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세부 내용은 Δ자회사 별도 매각 금지(인수자 요청 시 별도 협의) Δ구주에 대한 드래그-얼롱(Drag-along) 권리 Δ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그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등은 통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채권단이 금호 측의 자구안을 받아들이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가격은 조 단위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그룹 연간 매출의 60%를 담당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그룹은 금호고속과 금호산업만 남아 중견그룹으로 쪼그라든다.

인수 후보로는 항공업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SK, 한화 등 대기업이 꼽힌다. 제주항공을 소유한 애경그룹, 신세계 등 유통업체도 거론된다.

항공 부문은 관련법으로 외국인이 국내 항공사를 경영할 수 없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해외자본 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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