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최애영 객원사진기자] 미얀마는 현재 불교 인구가 85%인 나라이다.
그만큼 미얀마에서는 불교가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신쀼란? 미얀마 남자들이 유년기 단기간 승려 생활을 경험하는 불교 의식, 일종의 성인식으로 결혼식 다음으로 중요한 의식이다.
여행을 시작하려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사장님이 "최기자님, 얼른 내리세요"라는 말에 렌즈를 갈아 끼울 생각도 못하고 스프링처럼 튀어나갔다.
학교 다닐 때 달리기라면 맨날 꼬리에서 달랑 거리던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뛸 수 있다는 게 기적이다.
신쀼 행렬은 이미 지나갔지만 전속력으로 달려 간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신쀼에 관한 글은 미얀마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면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계시는 I Love Myanmar의 저자 김유찬님의 글을 인용 편집했다.
집에 부모님은 사진은 없어도 아들의 승려 입문식 사진은 왜 자랑스럽게 생각할까?
경제적으로 넉넉한 살림도 아니면서 빚을 내서라도 무엇 때문에 "신쀼 의식"을 성대하게 치르려고 할까?
먼 친척이나 연고도 없는 사람이 돈이 없어 신쀼 의식을 치루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조건도 없이 선뜻 거금을 도와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몇 년 전 미얀마 인들에 이런 의문점을 갖게 되어 이번 글에는 신쀼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볼까 한다.
미얀마에서 "신쀼"란 "승려가 된다"라는 뜻이다.
신쀼(SHINPYU) 의식은 미얀마에서 불교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잘 알려준다.
미얀마 남자는 지금도 일생에 한번은 불가에 들어가 수행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 남자는 국방의무를 마쳐야 사회인으로 대우받듯, 미얀마에서는 신쀼 의식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사회인으로 대우를 받는다.
화려한 승용차를 타고 의식을 치르고 있다.
신쀼 속에는 그 가정의 경제 지표와 계층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고호타마싯다르타의 신분을 상징하는 왕관을 쓰고 신쀼에 참여하고 있다.
마을 잔치를 방불케 하는 신쀼다.
신쀼 때 쓰려고 돼지를 키우는 미얀마 인들도 있다고 한다.
이 말은 도중에 차가 오는 것을 보고, 겁을 먹고 뻗대면서 바둥거렸다.
동시에 할머니는 어린 아이를 도로변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주고, 당신들은 차례로 내리면서 순간의 위기를 벗어 날 수 있었다.
긴박했던 순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미얀마 인들을 볼 수 있다.
신쀼 의식 내내 입가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신쀼 의식은 가족들과 온 동네의 축제이기도 하다.
소리꾼과 만담꾼이 흥을 돋우고 분위기를 한층 띄운다.
사진도 글도 완전 넘 좋습니다.
미얀마 못가봤는데 사진과 글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