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백원기(사진) 인천대 법학부 교수가 지난 5일 홍익대 홍문관에서 열린 (사)대한법학교수회 2019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4대 회장에 선출됐다.
제선임된 백 회장은 프랑스 파리 제2대학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하고 1990년 3월부터 인천대에 재직 중이며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위원, 인천검찰청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한법조인협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 사개특위 개혁법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로스쿨의 폐해가 심화되면서 사법시험 부활의 국민적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변호사시험에 5회 탈락한 로스쿨 낭인도 구제할 수 있는 신사법시험 내지는 예비시험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법학교수회는 국내 25개 법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전국 139개 법과대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2천여 명 교수, 강사와 법학박사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백 회장은 지난해 3월 법학과 재학생, 사법시험 1차 합격생 등과 함께 ‘사법시험 폐지 위헌’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사건은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이다. 백원기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3월 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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