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중증환자 살리는 '닥터-카' 달린다
상태바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중증환자 살리는 '닥터-카' 달린다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9.03.12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 의료진 탑승, 5분내 출동 30분 내 현장 도착 목표...달리는 응급실
   
12일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에서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현장에 출동하여 골든타임 내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 및 구조가 가능한 '인천특별시 닥터-카'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닥터-카의 모습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골든타임 내 중증외상환자를 응급의료하고 구조하는 ‘인천특별시 닥터-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에는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함으로써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로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에 달해 선진 의료체계를 갖춘 선진국의 3배를 넘는 실정이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이다.

인천시의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24시간 365일 운행한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 '닥터-카 출범식'에서 응급의료기관,인천소방본부,유관기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상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지역에 건물 또는 시설붕괴,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119종합상황실로 닥터-카 출동요청을 할 수 있다.

소방본부 권역외상센터 전문 의료진의 공동 협의하에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 실시간 영상 통화로 환자상태를 파악하면서 응급처치 등 최적화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생존율을 높이게 된다.

한편 닥터-카 운영을 위해 인천시는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손을 잡고,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사업은 지난해 '인천권역 외상센터 119구급대 심포지엄'에서 현재의 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제안됐다.

시는 앞으로 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등 15~20명의 실무진이 참여한 '인천시 응급의료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시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