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2023년 완공 목표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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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2023년 완공 목표로 본격 추진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9.03.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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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조2천억원 투입...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인천국제공항 4단계 조감도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제4 활주로 공사 착공식’을 갖고 총 4조2천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 등 공항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

현재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의 인천공항 전체 여객 수용능력이 7200만명이다.

그러나 이번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여객 수용능력이 2800만명 늘어나게 돼 전체 여객 수용능력이 1억명으로 증가,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탈바꿈된다.

이렇게되면 국제선 여객처리 및 공항 수용능력 규모에서 글로벌 TOP3공항으로 도약이 예상된다.

이번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과정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활용해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빠른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4활주로 신설

제4 활주로가 만들어지면 시간당 운항 횟수가 현재 90회에서 100회로 증가돼 안정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진다.

항공기 활주로 점유시간 단축을 위한 고속탈출유도로 확충 등을 통해 시설효율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계류장 확장

현재 계류장이 여객 163개소, 화물 49개소이다. 그러나 4단계 확장공사가 끝나면 여객 계류장은 73개가 늘어난 236개소, 화물 계류장은 49개소가 증가한 62개소로 총 298개의 계류장이 확보된다.

▲교통센터 주차장 확장, T1/T2 연결도로 단축노선 신설

교통센터 주차장의 경우 현재 43만4천㎡ 3만672면이다. 그러나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8만2천㎡ 1만683면이 늘어나 전체 주차 수용능력이 51만6천㎡ 4만1355면으로 증가된다.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의 연결도로는 현재 15.3km이다. 그러나 연결도로 단축노선 3.9km (왕복 4차로) 구간이 건설되면 길이가 13.2km로 줄고 소요시간도 2~3분 단축된다.

완공이후 인천공항 T1과 T2간 이동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도 10km 6~8차로에서 8~10차로 확장된다.

이처럼 4단계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약 5만개의 일자리와 약 11조원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1단계 건설)을 시작으로 2008년 탑승동 개장(2단계 건설),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3단계 건설)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은 개항이후 항공수요가 연평균 7.6% 증가하는 추세로서 현재 연간 여객 수용능력 7200만명이지만 2023년에는 9500만명까지 늘어나 포화상태가 예상됨에 따라 4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게 공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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