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쟁박물관 '강화의병과 3.1운동'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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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쟁박물관 '강화의병과 3.1운동' 기획전시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2.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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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진위대<사진제공=강화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강화군이 27일부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강화전쟁박물관과 강화역사박물관에서 독립운동 기획전을 개최한다.

강화전쟁박물관에서는 오는 4월22일까지 구한말 혼란한 정세 속에서 국권수호를 위해 활동했던 강화의병과 3.1운동 주제로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당시 의병들의 무기인 화승총, 뇌홍식 권총과 의병 사진, 국권침탈 속에서 독립의 열망을 보여주는 독립가, 독립신문, 독립공채 등이 전시된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오는 3월24일까지 태극기 주제로 기획전시를 열고, 부천교육박물관 민경남 명예관장 자료 2천여 점을 협조받아 태극기 관련 우표, 엽서, 주화, 태극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1883년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했고, 이후 국가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에서 게양됐던 원형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수록된 세계 해양국가의 국기뿐만 아니라 태극기 40여 점과 태극기 우표, 엽서, 카드, 신문 사진 등이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구한말 태극기와 함께했던 강화진위대, 강화의병 그리고 3.1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강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00년대 지방 5개 진위대 중 제1대대였던 강화진위대는,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일본의 강압에 의해 1907년 해체됐지만, 진위대를 중심으로 강화지역 의병운동이 본격화 됐다.

 이러한 강화의병의 항일 의식은 강화 주민에게 영향을 주었고 10여 년 뒤인 1919년 만세운동의 불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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