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1운동' 기록, 화도진도서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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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1운동' 기록, 화도진도서관에서 확인하세요!!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2.22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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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동구 화도진도서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수집한 향토자료 중 인천의 3.1운동 기록을 정리해 오는 4월2일까지 전시한다.

인천지역 3.1운동은 인천공립보통학교(창영초등학교), 각국공원(자유공원), 문학동, 월미도, 영종도, 황어장터 등에서 전개됐다.

 특히 각국공원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전국 13도 대표들이 모여, 한성 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한 곳이며, 임시정부 수립의 기초를 마련한 장소다.

그 동안 인천 독립운동에 관련된 역사는 조명되지 않았지만, 일본인이 많았던 인천지역은 일본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운동이 각 지역에서 전개됐다.

 

      <사진제공=화도진도서관>

 화도진도서관은 이 기간 인천개항 100년사 책과 인천지역 3.1운동 발상지를 나타낸 지도를 만들어 전시했고, 우리고장 독립운동 공훈사, 황어장터 3.1만세운동 보고서 등 인천의 3.1운동을 다룬 책들도 전시했다.

또 당시 인천 3.1운동에 참여한 인천공립보통학교 학생 사진과 고등법원 판결문, 백범 김구 선생이 수감됐던 인천감리서 사진, 헤이그 특사 이위종의 연설문이 기록된 JAPAN ILLUSTRE 책 등도 전시했다.

 인천개항 100년사에 따르면 일본인세력이 강했던 인천지역 3·1운동은 상가 철시와 학생들의 동맹휴교 등으로 전개됐으며, 3~5월 총 8회에 걸쳐 연 인원 9천 명이 만세시위운동에 참가했다.

3월6일 인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3·1운동에 참여, 동맹 휴학했는데 당시 교직원들은 학교 상황을 일일이 경찰에 보고했고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전화선을 절단, 학교와 경찰 연락을 끊어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도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앞으로도 향토자료 수집, 발굴해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앞장설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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